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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남자 50m 권총 은메달

입력 | 2004-08-17 18:49:00


진종오(KT)가 사격에서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진종오는 17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마르코풀로사격장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661.5점을 쏴 1위 네스트루에프(663.3점·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김정수도 657.7점을 기록, 3위를 차지하면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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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서 8점짜리만 2번 쐈을 뿐 나머지 58발을 9점 이상 과녁에 맞히는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던 진종오는 하지만 막상 결선이 시작되자 크게 흔들렸다.

3발째에 7.6점의 저조한 점수를 낸 진종오는 급기야 4발째에 9.9점을 맞히면서 10.4점을 쏜 네스트루에프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진종오는 5,6발째에서 잇따라10.1점과 10.4점을 명중시키며 재역전시켰지만 7번째발에서 어이없이 6.9점을 쏴 사실상 네스트루에프에게 금메달을 헌납했다.

한편 진종오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는 567점을 쏴 미하일 네스트루에프(565점.러시아)를 2점차로 따돌리고 당당히 1위로 결선에 올랐었다. [예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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