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 인수전에 STX 동국제강 대한해운 등 10여개 기업이 뛰어들었다.
범양상선 매각 공동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과 회계법인 삼정KPMG는 9일 “범양상선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며 “앞으로 1주일 이내에 입찰 적격 심사를 벌여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대부분의 기업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주간 실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실사가 끝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되 2순위자를 예비협상대상자로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는 범양상선을 인수해 조선(STX조선) 부문과 해운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유니온스틸 등 계열사와 함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동국제강은 범양상선 인수로 계열사인 DK해운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