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남북장관급회담의 북측 단장을 김영성 내각 책임참사에서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로 교체했다고 통보해 왔다.
남측에서는 ‘권민’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져 있는 권 단장은 1999년 1, 2차 차관급회담, 2000년 1∼5차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대표로 참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전임 김 단장은 평소 고혈압으로 고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건강 때문에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4차 남북장관급회담은 이달 4∼7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