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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난자서 줄기세포배양 성공” 선진-마크로젠 상한가

입력 | 2004-02-12 18:42:00


단기간에 너무 빨리 올랐다는 부담감이 증시를 짓누른 하루였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엿새째 올랐지만 이는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 장중 투자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다. 외국인이 전날 대규모 순매수에서 1257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전날 미국 금융당국의 저금리정책 확인 및 이에 따른 뉴욕증시의 상승에 고무돼 880선을 넘어섰던 증시는 상승 탄력을 잃으면서 전날보다 1.6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LG투자증권이 국민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증권주가 전체적으로 올랐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면서 LG투자증권 주가는 상승폭이 3.86%로 줄어들었다.

금강고려화학(KCC)의 공개매수 선언으로 지분 경쟁이 되살아난 현대엘리베이터,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된 동원금융지주, 사람 난자에서 줄기세포 배양 성공 소식에 영향을 받은 선진과 마크로젠 등은 상한가를 쳤다.

반면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가 드러난 서울식품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내림세로 기울면서 440선 아래로 밀렸다. 무상증자 발표 이후 나흘간 약세였던 NHN이 4.12% 오르며 반등했고, 전날 상한가였던 위자드소프트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8.70% 하락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