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출범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당 내외 인사 15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당 내 인사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문수(金文洙) 의원과 심사위원인 홍준표(洪準杓) 이성헌(李性憲) 이방호(李方鎬) 김성조(金晟祚) 심규철(沈揆喆) 의원 및 이계경(李啓卿) 전 여성신문 대표, 나경원(羅卿瑗) 변호사 등 모두 8명이다.
당 밖에선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씨와 안강민(安剛民) 전 대검 중수부장, 강만수(姜萬洙) 전 재경부 차관, 이춘호(李春鎬)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김석준(金錫俊) 이화여대 사회과학부 교수, 김영수(金榮水) 잠실스파인병원장, 강혜련(姜惠蓮) 이화여대 경영학부 부교수 등 7명을 심사위원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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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천심사위 간사는 박승국(朴承國) 제1사무부총장이 맡게 됐다.
한나라당은 당초 심재륜(沈在淪) 전 고검장과 서진영(徐鎭英) 고려대 교수, 이각범(李珏範) 전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등 외부 인사에게 심사위원장을 맡기려 했으나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김문수 의원이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한때 외부 인사의 심사위원장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해 박근혜(朴槿惠) 의원을 심사위원장으로 앉히는 방안을 강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29일 열린 당 운영위원회의에서는 당 비상대책위 소속 의원 5명이 공천심사위에 포함된 데 대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임시기구 멤버들이 왜 공천심사위에 참여하느냐”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명단
이름
나이
직위 및 직업
김문수
(위원장)
52
당 대외인사영입위원장
강만수
58
전 재경부 차관
김석준
53
이화여대 행정학부 교수
김영수
61
잠실 스파인병원장
안강민
62
전 대검중수부장
이문열
55
소설가
강혜련
46
이화여대 경영학부 부교수
이춘호
58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홍준표
49
당 전략기획위원장
이성헌
45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갑)
김성조
45
국회의원(경북 구미)
이방호
58
국회의원(경남 사천)
심규철
45
국회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
나경원
40
변호사
이계경
53
전 여성신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