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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 카드 부실 조흥은행 기관경고

입력 | 2003-10-31 18:07:00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어 신용카드 부문 부실화와 파업시 비상대책 이행을 소홀히 한 이유로 조흥은행을 기관경고하고 위성복(魏聖復) 홍석주(洪錫柱) 전 행장 등 전직 임원 4명에 대해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내렸다.

금감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2001년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적정한 리스크관리 대책 없이 무리한 영업으로 2271억원의 순손실을 발생시켰다.

또 조흥은행은 6월 파업기간 중 전산필수인원 확보 등 비상대책 이행을 소홀히 해 전산시스템의 정상가동 위기 및 파업 확산을 초래했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