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으로 얻게될 경제적 이익은 얼마나 될까.
반관영 중국통신사는 17일 경제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선저우(神舟) 5호 발사가 중국 경제에 가져올 이익을 수치로 계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베이징(北京)올림픽 유치를 능가하는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둥즈융(董志勇) 중국 런민(人民)대 경제학원 교수는 "항공우주 연구기술과 첨단기술 제조업의 발전 및 부품 조립산업의 수준 향상은 물론 중국경제 전반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더이상 신발 양말 라이터 등 저급의 공산품을 만드는 국가가 아니라 첨단기술을 갖춘 공업 선진국이라는 인식을 국제사회에 심게됐다"면서 "중국제품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중국에 대한 투자 및 소비 신뢰도를 제고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리쯔나이(李子奈) 칭화(淸華)대 경제관리학원 교수는 "항공우주기술의 민용화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경제 구조의 질적 전환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 교수에 따르면 미국이 수십년 동안 항공우주기술을 민용화함으로써 키운 경제력를 돈으로 환산하면 2조달러(약 2400조원)에 이른다. 2010년까지 세계적으로 항공우주산업에 투입될 돈은 6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