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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정명훈-백혜선-도쿄필 '대구의 밤' 수 놓는다

입력 | 2003-08-28 20:42:00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도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대구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는 30일 오후 7시반 경북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말러의 ‘교향곡 1번 라장조 거인’,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라단조 작품 15’ 등 2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에 연주되는 말러 교향곡은 100명이 넘는 대편성의 오케스트라가 있어야 해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으로 도쿄 필은 이번 공연에서 140명이 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휘자 정명훈은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감독 겸 전임지휘자를 지냈으며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대구출신으로 뉴잉글랜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91년 세계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등 입상하는 등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90년의 역사와 166명의 단원을 자랑하는 도쿄 필은 NHK 교향악단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문의 053-656-1934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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