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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수사 참고인 지병으로 사망

입력 | 2003-08-19 18:38:00


쇼핑몰 굿모닝시티의 분양 비리 수사의 핵심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이 회사 전 경리이사 권모씨(46)가 최근 지병으로 사망함에 따라 앞으로의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권씨가 굿모닝시티와 이 회사 윤창열(尹彰烈·구속) 대표의 자금 사용 내용을 비교적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찰은 윤 대표의 입에 더욱더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가족에 따르면 권씨는 10여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아왔으며 이달 16일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고 귀가했으나 오후 8시경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오후 10시경 병원에서 숨졌다.

200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굿모닝시티 경리부장과 경리이사로 활동했던 권씨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올해 6월 이후 8차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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