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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도청 공무원이 사투리 모음집 펴내"

입력 | 2003-07-01 21:02:00


“그 사래 진(긴) 서속밭(조밭) 매는 것을 다 마치느라 속았소(수고했소). 고뱅이(무릎)가 많이 아팠을 끼와(것이오). 그러니 내리는(내일은) 푹 쉬시와(쉬세요)….”

강원도청 유통특작과 이경진(李敬鎭) 과장이 최근 삼척 동해 태백권 사투리인 강원 영동남부지방 방언집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6배판 656쪽인 이 책자는 ㄱ ㄴ ㄷ 순으로 일러두기와 표준말순 찾아보기 등의 순서로 영동 남부지방의 독특한 방언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