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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필립 골딩(영국·사진)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288만달러)에서 프로데뷔 20년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골딩은 30일 프랑스 베르사이유 프랑스내셔널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타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3만5000달러는 그가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통산상금과 맞먹는 액수.
한편 유럽PGA 사무국은 이날 우승자 골딩을 포함해 상위입상자 3명과 무작위로 뽑은 3명 등을 대상으로 금지 약물 사용 여부를 조사했다. 프로골프대회에서 약물검사는 유럽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 약물검사 결과는 2주 후 발표될 예정이나 대회 본부는 입상자가 양성 반응을 보인다 해도 입상을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