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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 밥상공동체 17일 5주년

입력 | 2003-04-16 21:30:00


실직 노숙자들의 자활쉼터인 강원 원주시 원동 원주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가 17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원주천 쌍다리 밑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갖는다.

강원도와 원주시가 후원하고 원주경찰서가 지원하는 이날 기념행사에는 영세노인, 무의탁 독거노인, 노숙자, 영세민 등 불우한 이웃 700여명을 초청해 3㎏ 짜리 쌀과 생필품 떡 등을 전달하는 ‘선물 나눔’ 행사와 ‘열린 흥마당’ 잔치가 연다.

원주밥상공동체는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의 경제한파 속에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이로 인해 발생된 노숙자 등 불우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시작된 사랑의 봉사활동 단체.

이 단체는 지난 5년동안 26만4000명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했고 또 자활쉼터를 찾았던 10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근로교육을 시켜 이 가운데 600여명에게 일자리를 찾아 새 삶을 찾도록 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펴 오고 있다. 원주밥상공동체 033-766-4933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