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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웨슬리 스나입스, 한국인과 결혼 밝혀져

입력 | 2003-04-07 18:53:00


할리우드의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1·오른쪽)가 한국인 유학생 니키 박(한국명 박나경·30·여)과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미국 뉴저지주 하켄색 법원에 혼인 신고를 했다. 박씨가 미국 유학 중이던 97년 뉴욕에서 만난 이들은 아들(3)과 딸(1)을 두고 있다. 화가로 활동 중인 박씨는 MBC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등 히트 드라마를 연출한 박철 PD(64)의 딸이다.

스나입스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모 베터 블루스’로 이름을 알렸으며 근육질 몸매와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데몰리션 맨’ ‘블레이드1, 2’ ‘언디스퓨티드’ 등에 출연했으며 ‘원 나이트 스탠드’로 9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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