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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黨權 레이스 막올라]'포스트 이회창' 고지 선점하라

입력 | 2003-04-04 18:40:00


《“‘포스트 이회창’의 고지를 선점하라.” 3일 한나라당 당무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직선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 개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새 지도부를 겨냥한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다음주 중 5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를 전망이다.》

▽당 대표는 누구?=내년 4월의 17대 총선 ‘간판’을 뽑는 당 대표 경선은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이후의 당내 권력 지형을 가늠하는 시발점. 5선의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에서 4선의 김덕룡(金德龍) 최병렬(崔秉烈) 강재섭(姜在涉) 의원이 지지세 확산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재선의 이재오(李在五) 의원과 3선의 김형오(金炯旿) 의원도 경선 대열에 합류할 태세다.

김덕룡 의원은 내년 총선의 승부처가 수도권임을 감안, 개혁적 이미지를 갖춘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호남표심도 자신하고 있다.

최병렬 의원은 오랜 국정경험과 결단력을 내세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맞설 ‘강력한 야당론’을 피력하고 있고, 대구 출신인 강 의원은 55세로 당권주자 중 가장 젊다는 이점을 십분 활용해 다음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젊은 리더’임을 내세우고 있다.

최 의원은 수도권과 영남권 중진들의 지지를 받고 있고, 강 의원은 대구 경북 및 구 여권의 전국 청년조직을 바탕으로 바닥표를 훑고 있다.

▽지역실세 등장하나?=당 운영위원회에 참여할 40명의 지역대표 선출도 초미의 관심사다. 지역대표로 선출되면 해당 지역의 ‘실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 사정에 따라 사전 합의를 통해 선거 없이 지역대표를 선정할 수도 있지만 합의가 안 되면 경선이 불가피해 지구당위원장들의 경쟁도 뜨겁다.

현재 소장파들의 활동이 활발한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지역 등은 사전 조정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돼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서울에선 전체 45개 지구당에서 7명의 지역대표를 뽑는 만큼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덕룡 의원과 가까운 소장파 의원 4명이 공동 출마를 결심했고, 서청원 대표를 미는P, K, C, O 지구당위원장도 출마할 태세다.

17개 지구당 중 3명을 뽑는 부산지역에서도 사전 조정이 안 될 경우 권철현(權哲賢) 김무성(金武星) 엄호성(嚴虎聲) 의원 등 초재선의원들이 대거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원과 경남북, 대전 충남북은 내부조율을 거쳐 지역대표를 선출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한나라당 주요 기구의 권한 및 선출 방법기구권한구성원 및 선출 방법대표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당원 23만명이 직접선거로 선출운영위원회심의 의결기구당 대표 등 당연직 6명, 시도 선출직 40명, 지명직 15명으로 구성(시도 선출 운영위원은 직선을 원칙으로 하되 시도지부에서 합의할 경우 간선도 가능)상임운영위원회합의제 최고 집행기관당대표, 원내총무,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등 13인으로 구성의원총회원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소속 국회의원으로 구성원내총무교섭단체 대표로서 국회 운영에 관한 책임과 최고 권한 소유의원총회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1년정책위의장정책위원회 대표, 회의업무 총괄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선출하며 임기는 1년사무총장대표 보좌, 공천 및 당 살림 권한은 대폭 축소당대표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