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TG, 모비스 꺾고 먼저 1승…프로농구 PO 1회전

입력 | 2003-03-16 18:01:00


‘농구 9단’ 허재(38·TG엑써스)는 역시 큰 경기에 강했다.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TG와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1회전(3전2선승제) 1차전. 정규리그에서 모비스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선발로 기용되지 않았던 허재는 이날 시즌 처음으로 ‘베스트 5’로 코트에 나섰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허재의 풍부한 경험과 승부 근성에 기대를 걸었던 것.

1쿼터에만 7점, 4어시스트를 올린 허재는 28분을 뛰며 10점,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77-73 승리를 이끌었다.

허재는 특히 팀이 4점차로 쫓긴 경기 종료 1분33초전 3점슛 라인 한 걸음 뒤에서 장거리포를 날려 75-68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G 잭슨은 28점. 모비스는 TG전에서 평균 30점 이상을 터뜨리던 에드워즈가 18점에 묶인 게 아쉬웠다.

한편 전날 여수 경기에서는 코리아텐더가 황진원(25점), 변청운(15점)의 활약으로 위기관리에서 허점을 드러낸 삼성에게 76-72로 역전승, 1승을 먼저 챙겼다.

▽플레이오프 1회전 1차전△원주(TG 1승) 1Q2Q3Q4Q합계TG2815151977모비스181720 1873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