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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입력 | 2002-12-26 17:12:00

정명훈


음악가 정명훈과 신동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가 다음달 4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 정명훈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이유라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등을 협연한다. 이유라는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장영주 장한나의 뒤를 잇는 한국의 ‘샛별’로 평가받고 있다. 2만∼5만원. 02-580-1300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은 다음달 14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 ‘김지연과 라이징 스타’ 콘서트를 연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등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꾸민다. 3만∼5만원. 같은 자리에서 16일에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교수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등을 연주하며(2만∼3만원), 17일에는 러시아 출신 젊은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멜르니코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2만∼4만원. 02-751-9997∼8

내년 3월 2일까지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주한 2대 프랑스 전권공사였던 이폴리트 프랑댕이 수집한 한국에 대한 사진자료 ‘먼 나라 꼬레, 이폴리트 프랑댕의 기억 속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프랑댕 자신이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이 사진자료를 통해 프랑댕의 외교 및 여가 활동, 조선 사람들의 일상, 조선 왕족과 대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031-288-5382

서울바로크합주단은 30∼31일 제야 음악회를 마련해 파헬벨의 ‘캐논’, 로드리고의 ‘아란훼스 협주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연주한다. 2만∼5만원. 02-2005-0114

아르헨티나 태생 음악가 루이스 브라보가 탱고 댄서와 연주자를 모아 만든 탱고쇼 ‘포에버 탱고’가 다음달 3∼14일 서울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97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1년간 장기공연됐고, 한국에도 이미 두 차례 다녀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4만5000∼9만원. 02-2005-0114, 1588-7890, 1588-1555

유창종 서울지검장이 기증한 기와와 전돌 특별전이 서울 광화문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2월 16일까지 개최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돼 한국,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의 와전(瓦塼)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통일신라시대 보살무늬 수막새, 발해의 수막새와 명문와 등 모두 600여점이 전시된다. 02-398-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