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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달 중순 두 여인의 향기를 만난다

입력 | 2002-11-10 17:23:00

파트리샤 카스/사진제공 레인보우펄스(왼쪽).로라 피지/사진제공 영예술기획


무르익은 가을 정경을 시샘하듯, 세계 정상급의 샹송과 재즈의 향연이 펼쳐진다.

샹송의 파트리샤 카스(36)와 재즈 가수 로라 피지가 이달 중순 각각 내한 무대를 펼친다. 파트리샤 카스의 내한 공연은 8년만이지만 오랜 샹송 팬들을, 로라 피지의 무대는 특유의 낭만적 보컬에 매료된 20, 30대 팬들을 솔깃하게 한다.

파트리샤 카스의 공연은 17일 오후 6시, 18일 오후 7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다. 카스는 94년 같은 장소에서 공연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카스는 재즈와 블루스, 록으로 샹송의 영역을 확장시킨 가수. 94년 공연때는 우수짙은 샹송 외에도 파워넘치는 로커의 일면도 보여줘 국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카스는 올해 프랑스 감독 클로드 를로슈가 연출한 영화 ‘앤드 나우 레이디스 앤 젠틀맨’에서 제레미 아이언스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새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다.

카스가 한국에서 추억의 장르가 된 샹송을 다시 일깨울지는 미지수. 카스는 이번 공연에서 예전의 폭발하는 창법 대신 깊고 풍부한 목소리에 음악적 관록을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레퍼토리는 ‘라 비 엔 로즈’ ‘몬 옴므’를 비롯해 영어 히트곡. 공연 티켓은 4만, 6만, 8만, 10만원. 02-3675-2754

로라 피지는 한국에서 영화와 CF 배경 음악으로 잘 알려진 가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Dream a Little Dream’ 등 재즈 보컬의 스탠더드로 손꼽히는 노래를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알맞게 부르는 가수로 손꼽힌다.

그는 이미 두차례 내한 무대를 통해서 화려한 재즈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 관객은 센티멘탈 분위기의 곡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느 나라의 관객보다 훨씬 더 열광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발매한 음반 ‘체인지’위주로 꾸미는 무대다. ‘체인지’는 로라 피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레퍼토리는 ‘Let There Be Love’ ‘Every Monent’ 등. 내한 무대는 16일 오후 7시 울산 현대 예술관, 17일 오후 6시, 18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 02-720-6633

허엽기자 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