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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후보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 "北核 美정책 지지"

입력 | 2002-10-24 18:43:00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는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문제삼는 미국의 정책을 지지하며 대북 원조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따라 그 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3일자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당선될 경우 미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대북정책을 일본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에 대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보다 더 강경한 노선을 택하겠다는 의사를 시사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핵 야심을 포기하고 휴전선의 재래식 군사력을 감축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이면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경제협조와 협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햇볕정책이 북한에 대해 충분한 대가없이 지나치게 많은 정치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자신이 당선될 경우 추진할 ‘평화정책’ 아래서는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감축한 후에만 원조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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