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DVD 플레이어를 꼽았다.
14일 미국 가전협회(CEA)에 따르면 최근 10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1%가 DVD플레이어를 선택해 24%를 차지한 디지털 카메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DVD 플레이어는 지난해에도 26%의 소비자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꼽았으며 2000년에도 1위로 선정돼 3년 연속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의 78%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소한 1개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68%는 선물구입을 위해 지난해보다 많거나 최소한 같은 비용을 쓰겠다고 밝혔다.
CEA 관계자는 "DVD플레이어는 미국 가전산업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보이는 제품으로 이미 지난해말 현재 미국 전체 가구의 30%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