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9일 남북경제협력위원회 윤진식(尹鎭植) 남측위원장과 박창련 북측위원장 명의의 전화통지문 교환을 통해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실무접촉을 이달 12∼14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또한 개성공단건설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를 이달 25∼27일, 임진강수해방지 실무협의회 제2차 회의를 이달 28∼30일 각각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준비를 충분히 해서 10월 30일경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이달 8일 한적이 16∼18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던 제5차 남북적십자회담은 30일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