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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동아일보 구독률 꾸준히 증가세"

입력 | 2002-10-08 23:12:00


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崔鐘律)는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문 발행부수 공사 결과를 심의 인증했다. 이날 협회가 인증한 동아일보의 발행부수는 200만 8752부로 이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본보 발행부수를 협회가 올해 5∼8월에 현장 확인을 거친 것이다.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발행부수공사)제도는 신문 발행부수 등을 공인하는 인증기구인 ABC협회가 조사 확인해 공표하는 것으로 신문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본보는 1996년 5월 국내 일간지 중 처음으로 ABC협회로부터 부수 인증을 받았으나 당시 불공정한 제도 운영 등의 문제점이 발생, 부수 자료 제출을 잠정 유보해오다 지난해 4월 창간기념일을 계기로 독자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참여키로 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201만부 정도였던 동아일보 발행부수는 최근 207만부(9월 11일자 기준)로 늘었는데 이는 그동안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8, 9월 주요 조사 전문기관들이 발표한 신문 구독률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AC닐슨이 9월 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69세까지 7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쇄매체조사에 따르면 동아일보 유료 가구 구독률이 11.2%로 5월조사 대비 0.5%포인트 증가했고 경쟁지인 A신문과 B신문은 각각 1.0%, 0.4%포인트 감소했다.

8월 발표된 HRC미디어인덱스 자료(전국 시지역 2397명 대상 조사)에서도 동아일보 가구구독률이 12.4%로 직전 조사에 비해 1.7%포인트 증가해 경쟁지인 A신문을 0.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서도 동아일보만 구독률이 증가했고 경쟁지인 A신문과 B신문은 각각 3.0%, 2.0%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서도 본보의 구독률 상승폭이 경쟁지보다 높았다.

지난 1년간 본보의 구독률 변화를 보면 HRC자료에서 2.4%포인트 증가(10.0%→12.4%)한 것을 비롯해 AC닐슨 자료에서는 0.3%포인트(10.9%→11.2%), 한국갤럽 자료에서는 0.6%포인트(12.9%→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동아일보의 구독자수가 지난 1년간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