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의 개인용컴퓨터(PC) ‘씽크패드’가 PC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10주년을 맞이했다.
LGIBM은 10월 5일로 씽크패드 브랜드가 10주년을 맞이해 PC업계 최장수 브랜드가 됐다고 30일 밝혔다.
기술발달이 급격한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이 같은 장수 브랜드가 드물다. LGIBM은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도에 한국에 소형 승용차 1대 값이 넘는 1200만원짜리 제품을 내놓아 1년동안 4000여대를 팔기도 했다. ‘명품’으로 고가시장을 공략한 것. 씽크패드는 한국에서 판매된 제품만 차곡차곡 쌓아도 서울 여의도 63빌딩(249m)을 36개 만들 수 있다. LGIBM 조정태(曺正泰) 사장은 “제품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을 꾸준히 공략한 것이 성공한 셈”이라고 밝혔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