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달 6일부터 3주 동안 유흥업소 등의 음란 퇴폐영업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5601건을 적발해 미성년자를 고용하거나 윤락행위를 시킨 업주 69명을 구속하고 479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퇴폐 윤락업소 468곳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하도록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흥주점 업주 홍모씨(49) 등 6명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 호텔에 400평 규모의 룸 65개를 만들고 여자 접대부 150명을 고용한 뒤 손님 1인당 30만원씩을 받고 윤락행위를 알선해오다 적발돼 구속됐다.
또 박모씨(36·여)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 술집을 차려놓고 조모양(17) 등 2명을 고용해 나체로 손님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