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엽차와 달리 물에 타 먹을 수 있는 분말 형태의 가루 녹차가 개발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2년여 연구 끝에 물에 잘 녹고 맛과 향이 뛰어난 최고급 가루 녹차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루 녹차는 봄철 녹차 잎이 나오면 차광막으로 빛을 차단한 뒤 연해진 차 잎을 증열, 냉각, 건조, 분쇄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가루 녹차는 제조과정에서 녹차의 떫고 쓴맛이 15∼20% 이상 줄어드는 대신 감칠맛을 내는 질소와 아미노산 성분은 10% 정도 늘어 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물에 잘 녹을 뿐 아니라 녹색을 나타내는 엽록소 함량이 10∼15%많아 맛과 향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