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고속도로 연결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8일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광주∼무안국제공항 △고창∼장성 △목포∼장흥 등 3개 구간 총연장 100㎞의 고속도로 신설 공사가 올해 착공된다.
광주에서 나주 함평을 거쳐 무안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43.0㎞구간 신설공사는 7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1월 중 공사입찰을 거쳐 연내에 공사에 들어간다.
2007년까지 1조890억원을 들여 완공하게 될 이 도로는 내년 3월 개항 예정인 무안국제공항과 광주 도심을 4차로로 연결, 공항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고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고창∼전남 장성 고속도로(총연장 17.0㎞, 사업비 6094억원)는 지난해 11월 개통된 서해안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해 두 고속도로의 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이 도로는 특히 지난해 5월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장성∼담양 호남고속도로 우회구간(27.3㎞)와 연결돼 호남 내륙지역 교통망 내실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목포∼광양 고속도로 105.0㎞가운데 목포∼장흥 39.3㎞구간(사업비 8173억원)이 올해 12월 우선 착공된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