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인술을 펼친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 앞으로 매년 10명씩 중국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 주는 의료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학 신일희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어린이복지재단인 희망공정조직위원회와 협정식을 맺고 중국의 어린이날인 6월 1일 첫 시술대상자를 초청키로 했다.
계명대는 심장병 어린이 진료에 따른 수술비와 환자 가족들의 국내체류비 등 비용 전액(1인당 4000만원선)을 부담할 예정이다.
계명대 관계자는 “중국어린이 심장병 수술지원사업은 양국간의 교류 활성화와 우호증진은 물론 대학의 국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