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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해안 절벽위서 밤바다를 보노라

입력 | 2002-04-03 18:04:00

울릉도 송곳산(추산)의 고운 자태는 바다에서 보아야 제대로 드러난다.


봄이 어디 육지에만 올까. 울릉도 역시 물오른 바다에서 펄펄 솟는 봄기운에 휩싸여 비경을 이루고 있다. 바다와 땅, 양편 모두 춘색 도도한 울릉도. 이 섬의 멋과 맛, 향을 두루 섭렵하는 ‘울릉도 삼색투어’ 패키지(3박4일)가 있다.

일정을 살펴보자. ①울릉도의 멋〓나리분지에서 출발하는 원시림 트레킹, 죽도의 산에 올라 울릉도 감상하기, 송곳산 아래 바닷가 언덕의 투막집 황토방 펜션(추산일가·사진)에서 벽난로 쬐며 밤바다의 고즈넉함 즐기기, 케이블카로 오른 언덕 정상에서 독도 찾아보기. ②울릉도의 맛〓약초 먹여 키운 약소불고기, 공해없는 섬에서 나는 명이나물로 쌈밥먹기, 봄바다 기운 담긴 싱싱 향긋한 홍합밥, 따개비 넣고 끓여낸 바닷내음 솔솔피는 미역국 맛보기. ③울릉도의 향〓깊은 산속 물가에서 딴 고추냉이 갈아 만든 천연와사비의 향으로 메바리회 맛보기, 섬일주 유람선에 올라 봄바람에 실려오는 바다내음 즐기기.

묵호항↔도동항 왕복 최신형 여객선(2시간반에 주파)의 우등실(2층) 탑승. 11, 18, 25일 세차례 출발(서울)하며 참가비는 34만5000원. 묵호항 합류객은 31만5000원. 여행레저 이벤트전문인 아웃도어세븐(www.outdooor7.com)이 마련했다. 02-2285-5322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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