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4년까지 울산지역에 총 47개의 초중고교가 신설된다.
울산시 교육청은 내년 3월 고교 10개와 중학교 9개 초등학교 13개교를 개교하는 등 내년부터 2004년까지 총 47개교를 개교하는 학교 신설 계획을 1일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신설될 초중고교는 북구가 12개로 가장 많고 남구 11개, 중구 10개, 울주군 9개, 동구 5개교다.
학교 신설과 함께 기존 초중고교의 교실도 내년까지 총 636개 증축된다.
시 교육청은 학교 신설과 교실 증축에 필요한 사업비 6860억원 가운데 이미 확보한 4572억원을 제외한 2288억원은 정부에 조기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 교육청은 이들 학교가 신설되면 현재 학급당 학생수가 초등학교 41명, 중학교 42명에서 내년에 35명으로 줄어들고, 올해 35명으로 줄어든 고교는 내년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3∼32명 선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학교 신축공사가 늦어 ‘교실 없는 고교’에 배정받은 화암고와 굴화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10개 고교 가운데 애니원고를 제외한 9개 고교는 부지매입 지연 등으로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어 개교 차질에 따른 학부모들의 반발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울산 지역 신설 학교 (GB는 그린벨트지역)구분개교년도학교명학급수소재지남구2003제2야음초18야음동제2무거초36무거동야음중30야음동제2삼호중30무거동울산상고(이설)32〃야음고24야음동삼호고〃무거동삼산고〃삼산동동부고〃야음동2004영취고18무거동무거중30〃중구2003성안초〃성안지구제2다운초36다운동(GB)제2명정초〃태화동유곡중30태화동(GB)애니원고12성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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