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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IT인력 "일본으로"…취업알선 프로그램 잇따라

입력 | 2002-02-17 17:52:00


정보기술(IT) 관련 인력의 일본 취업을 알선하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설돼 일본 취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음달 3일까지 IT 경력자들의 지원을 받아 재교육시킨 뒤 9월경 60여명을 일본 IT 기업에 소개할 방침이다. 취업자들의 연봉은 평균 350만엔(약 3500만원)가량 될 전망.

삼성SDS가 운영하는 삼성멀티캠퍼스가 산업인력공단의 의뢰를 받아 일본 취업 희망자를 모집하고 자바(JAVA) 등을 6개월간 재교육할 방침. 교육비는 정부가 60%를 부담하는 조건에 따라 교육생은 1인당 200만원을 내면 된다.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도 다음달 22일까지 일본 취업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재교육시킬 방침이다. 이 센터는 헤드헌팅 업체인 써치스테이션을 일본 내 취업알선 대행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중 90여명의 취업을 주선할 계획이다.

삼성멀티캠퍼스 류병수 소장은 “일본에서는 IT 인력이 크게 부족한 데다 한국의 우수한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IT 기술자들이 일본에 취업할 기회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