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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사랑방]루키 이정연 LPGA 돌풍 예고

입력 | 2002-02-08 19:37:00


‘데뷔전 우승!’ 제2의 박세리를 꿈꾸며 미국에 진출한 ‘블랙호크’ 이정연(23·한국타이어)의 야무진 목표다. 비록 데뷔전이지만 미국 그린은 지난 2년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꾸준히 낯을 익혔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는 것.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 퀄리파잉스쿨에서 풀시드를 획득한 이정연은 2월28일 하와이서 개막하는 LPGA투어 첫 대회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90만 달러)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이정연은 국내에서의 스윙을 완전히 바꿨다. 닉팔도 골프아카데미의 프로그램에 따라 장기 레이스에 대비해 허리와 힙을 덜 쓰고 몸통으로 스윙하는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아직 완전한 틀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샷의 정확도는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동안 콘택트렌즈로 고생해 왔지만 최근 라식수술을 받은 후 거리 측정이 정확해졌고,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의 방향 역시 눈에 띌 정도로 개선됐다.

슈퍼모델 뺨치는 수려한 외모를 지닌 이정연은 과연 박세리, 김미현에 이어 또 다른 루키로 돌풍을 몰고 올 것인가. 99년 평균 타수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샷 감각이 빼어난 이정연의 샷이 미 LPGA투어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궁금증은 서서히 달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