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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0억~50억원이라야 '부자'

입력 | 2002-02-03 15:42:00


주식 투자자는 재산이 10억∼50억원 정도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1월 23일∼2월 1일 고객 4636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7%(1993명)가 이같이 대답했다. 재산에는 현금 유가증권 토지 등이 포함된다.

응답자의 22.0%(1020명)는 50억원 이상, 19.7%(912명)는 5억∼10억원, 4.6%(216명)는 1억∼4억원이 부자의 기준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10.6%는 '돈이 아닌 다른 조건도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1월 14일부터 열흘간 고객 1786명에게 올해 가장 얻고 싶은 것에 대해 물은 결과, 71.1%(1270명)가 '주식 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건강' 이나 '가족 또는 연인 사랑'은 각 9%, '명예'는 7%였다.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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