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탄생 90주년(4월15일)을 기념해 ‘노동교화형’(징역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대사면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3일자로 결정한 정령(헌법·법률상 규정을 실행하기 위해 정부가 제정한 명령)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대사(대사면)는 2002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전했다고 관영 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정령은 또 “대사 대상자는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노동교화형을 받은 자들”이라며 “내각과 해당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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