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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美 한국산 방독면 수입 허가

입력 | 2001-11-13 18:38:00


미국 정부는 수입이 보류됐던 한국산 방독면에 대한 수입을 허가했다.

미국 내 한국산 방독면의 90%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한인 무역업체 코리아나 유에스에이는 12일 미 재무부 산하 연방 알코올·담배·무기단속국(ATF)으로부터 무기수입 자격증을 취득해 9일 25만개의 방독면 수입허가를 받았으며 50만개(민수용 40만개, 군수용 10만개)에 대한 수입허가를 추가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12일에만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유통업체인 서미트코사와 민수용 방독면 40만개 계약을 체결했다.

기호열 사장은 “이날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뉴욕 추락사건으로 잠시 주춤했던 방독면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2주간 관망하던 미국 내 도매중개상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산 방독면 수입업체들은 최근 ATF가 무기수입 자격증을 취득할 것을 요구해 수입업체의 방독면 통관이 보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