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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밥집 34곳 식중독균 검출…서울시 영업정지 처분

입력 | 2001-11-04 19:16:00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김밥집

김가네

용산 이촌동

장우

양천 신정동

떡볶이마을

〃 청파동3가

김밥이야기

강서 화곡본동

김밥천국

중랑 망우3동

김이랑밥이랑

강서 등촌동

김밥잔치

강북 수유5동

전주김밥

구로 구로본동

이모네김밥

〃 번1동

김밥왕국

구로 고척1동

돈암분식

성북 동선동1가

이모네분식

구로 궁동

호박넝쿨

도봉 쌍문동

종로김밥

금천 시흥동

김밥

〃 상계동

김밥천국

금천 시흥동

김밥나라

은평 대조동

종로김밥

금천 시흥본

김밥나라

〃 대조동

목원

관악 신림동

김밥천국

〃 불광동

명동김밥

김밥천국

마포 서교동

보라분식

서초 양재동

대흥김밥

〃 대흥동

김가네김밥

강남 청담동

김밥천국

양천 신정동

스시야

종로김밥, 김가네김밥 등 유명 체인점을 포함한 서울시내 김밥집 34곳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 포도상구균’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서울시는 9월 초부터 시내 483개 김밥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균 수거검사 등 위생점검을 한 결과 34개 업소에서 황색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들 34개 업소에 대해 모두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화농이나 중이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균으로 감염된 식품을 먹으면 2∼6시간 내에 구토와 복통, 설사증세가 나타난다.

이밖에 종업원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중구 신당동 압구정김밥 등 3곳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행사 등에 대비, 식중독 예방을 위해 김밥 판매업소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말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 고춧가루 등 양념류 판매업소 148곳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에서도 22%인 33곳을 적발해 고발, 영업소폐쇄, 영업정지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강서구 등촌동 아태무역은 수입산 냉동해삼을 재포장하면서 제조일자를 변조해 고발조치됐다. 또 송파구 가락동 가락농수산물시장 내 동선상회는 곰팡이가 나고 썩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과 섞어 팔았고, 강북구 번1동 오래식품은 냉장식품인 육류소스를 원재료 이름과 제조연도를 표시하지 않고 상온에 방치해 각각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시는 이들 업소에서 제조한 고춧가루와 다진마늘 등 51건의 양념류를 수거,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했다.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