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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금융권 취업 '바늘 구멍'…구조조정-불경기 겹쳐

입력 | 2001-10-21 18:53:00


올해 금융회사 취업 경쟁이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금융권 회사들이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데다 최근 경기마저 나빠져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

21일 취업정보 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사원모집을 마감한 굿모닝증권 동양선물 동부생명 수출보험공사 SK증권 수출입은행 등 10개 금융업체의 입사지원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동양선물의 경우 최고 4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굿모닝증권은 30여명 모집에 1만명이 지원, 3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동부증권은 2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다른 회사들도 경쟁률이 대부분 수십∼수백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마무리하지 못한 금융업체들은 기존 사원을 감원하거나 채용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따라서 학교추천제나 교수추천제의 활용 등 다양한 취업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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