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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 확산…유가 3일째 내림세

입력 | 2001-09-23 18:24:00


미국 테러사건으로 한때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테러사건 당일 배럴당 26.14달러로 치솟았던 두바이유(11월 인도분)는 21일 현지에서 전날보다 0.02달러 내린 24.18달러에 거래돼 사흘 연속 가격이 내렸다. 이는 테러사건 전날인 10일(24.85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0월 인도분이 0.89달러 내린 24.78달러, 11월분도 0.40달러 떨어진 25.7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117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증산을 결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