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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세양통신, 서울전자통신 인수

입력 | 2001-05-29 14:37:00


통신장비 전문업체 세양통신이 코스닥 등록기업 서울전자통신을 인수한다.

서울전자통신은 29일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21.8%(160만주)를 세양통신에 넘기기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양통신이 지분 17.0%, 세양통신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4.8%를 각각 인수하게 된다. 세양통신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서울전자통신의 1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서울전자통신은 오디오기기에 사용되는 음질트랜스포머를 전문생산하는 업체. 99년 12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작년에는 477억원의 매출과 3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에는 117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서울전자통신의 기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6.8%(270만주)에서 15%(110만주)로 줄게 된다.

서울전자통신을 인수하는 세양통신은 군수용 및 기간 통신사업자용 통신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장외기업. 작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과 6억5000만원이었다.

세양통신 관계자는 "이번 경영권 인수로 비록 생상제품은 다르지만 양사의 노하우와 제조장비를 이용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