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이 경찰대 졸업식서 김지용 경위에게대통령상 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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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우리 경찰은 법 테두리 안에서의 자유와 권리는 철저하게 보장하되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공권력의 남용이 있어선 안되겠지만 정당한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도 용납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경찰대학교 17기 졸업식 및 임용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경찰은 국민화합과 서민생활의 향상을 이루는데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일부에서 재발된 화염병 투척이 TV 화면을 통해 전세계로 보도돼 우리나라에 대한 관광이나 투자유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얘기를 빈번히 듣고 있다"며 "화염병과 폭력은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서울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지용(金知瑢·22) 경위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