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부터 출회되는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10억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여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역외NDF환율에서 골드만 삭스가 매수세를 유지하며 1209.5원까지 올랐지만 이것이 환율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추가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은 1205원을 기준으로 박스권의 움직임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결제수요와 업체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손바뀜이 치열하다"며 "환율이 방향을 잡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강보합을 보이고 달러/엔화도 112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어 환율이 소폭 내렸다"며 "그러나 주식시장과 달러/엔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현재 환율이 안정적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은 10시 31분 현재 지난 15일 종가대비 1.8원 내린 1205.2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훈 hoonk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