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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이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라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지난 9일 슬로바키아에서 폐막된 제2회 브라티슬라바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 및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됐으며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노르웨이 오슬로 필름 프롬더사우스 영화제 스페셜 멘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 국내에서도 대종상 작품상, 감독상, 신인남우상,여우조연상,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및 각본상을 수상해 국내외적으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현재에서 과거로 회귀하며 진행되는 은 80년대 한국 현대사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려 왔는지를 보여주는 영화. "관객들이 항상 달콤한 과자만 먹진 않을 것임을 믿는다"는 이창동 감독의 말처럼, 은 '달콤한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내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황희연 benot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