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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비천무-하나 그리고 둘 -뮤직 오브 하트

입력 | 2000-11-20 18:58:00


□비천무

김혜린 원작의 인기만화 ‘비천무’를 영화로 옮겼다. 중국 원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역사의 격랑에 휩쓸려 비극으로 끝맺음한 진하(신현준)와 설리(김희선)의 사랑을 그렸다. 홍콩무술 특수효과팀이 투입돼 만든 와이어 액션 장면은 군무를 연상시킬만큼 멋있다. 그러나 원작 만화의 비장미, 사려깊은 대사까지 기대한다면 허무함만 안겨줄 영화. 20세기폭스. 17일 출시.

□뮤직 오브 하트

버림받은 이혼녀 과스파리(메릴 스트립)가 뉴욕 이스트할렘의 한 학교에서 임시교사로 일하면서 할렘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통해 인생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이야기. 실화를 토대로 했다. 이 영화를 위해 4개월반동안 바이올린 레슨을 받은 메릴 스트립은 초보자라고 믿어지지 않을만큼 능숙한 활놀림을 보여준다. 감독은 ‘스크림’시리즈로 잘 알려진 웨스 크레이븐. 브에나비스타. 20일 출시.

□하나 그리고 둘

대만 뉴웨이브의 기수인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 결혼식으로 시작해 장례식으로 끝나는 이 영화는 3대에 걸친 가족의 일상과 쓰라린 연애의 기억을 담담히 그려낸다. 173분동안의 세밀한 관찰을 통해 삶의 쓸쓸한 음지를 들여다보게 하는 잔잔한 영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스타맥스. 24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