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주룽지 중국 총리는 19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 이건희 삼성회장의 안내로 반도체 생산공정 등을 둘러봤다.
이회장은 “중국이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기초적인 반도체 제품 외에 장기적으로 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중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총리의 방문으로 기흥 공장이 장쩌민 국가주석, 후진타오 부주석, 리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등 중국의 최고위 지도자가 모두 다녀간 공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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