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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국악이 양악보다 리듬감 있어요"

입력 | 2000-09-26 18:48:00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가람중학교 3학년 심후선군(15)은 요즘 청소년답지 않게 국악에 흠뻑 빠져 있다.

양악기인 드럼을 배우던 심군은 지난해 선생님의 권유로 장구를 배우기 시작해 이제는 양악기보다 훨씬 리듬감있는 국악을 사랑하게 됐다. 특히 마음에 드는 가락은 빠름과 느림이 반복되는 영남가락. 그는 친구들보다 한 시간 빨리 등교하고 한 시간늦게 하교하면서 학교에서 장구를 배우느라 바쁘다. 심군은 “부모님께서도 칭찬하셔서 앞으로도 계속 국악을 아끼고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