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휴대전화기가 물에 젖어 고장이 났다. 휴대전화기가 비싸서 다시 사는 것을 망설이던 중에 가까운 백화점에서 일정 금액의 물건을 산 뒤 016휴대전화를 받게 됐다. 집으로 배달된 휴대전화 상자를 열어 보니 충전기가 없었다. 백화점 행사에서 나눠준 제품은 충전기를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일률적인 요금제도를 따라야 하고 휴대전화 모델을 선택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고마운 마음으로 휴대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충전기를 따로 구입하라는 것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제조하는 회사들이 충전기만이라고 통일해서 생산한다면 충전기를 서로 교환해가며 쓸 수 있어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일영(서울 양천구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