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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내주부터 시작…내달 중하순 절정

입력 | 2000-09-20 18:56:00


다음주부터 금강산 설악산 등 강원 산간지방에 단풍이 시작되고 내장산 속리산 등 내륙지방은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지역별 예상 단풍 시기를 발표했다. 단풍 절정기는 강원도는 10월12∼18일, 내륙지방은 10월24일∼11월 9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리산은 해발 고도가 높아 주변 산보다 다소 이른 10월 7일에 단풍에 시작돼 16일경 절정을 맞겠다.

특히 아름다운 단풍이 나타나는 필수 조건인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 가을 단풍은 수려함을 자랑할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등으로 9월 들어 기온이 낮았던 강원지방은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단풍이 빨리 오겠으나 중부 이남지역은 최근까지 기온이 높아 단풍이 다소 늦겠다”고 밝혔다.

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