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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이틀연속 '수훈투'

입력 | 2000-08-17 10:24:00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김병현은 17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베테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 팀의 승리를 도왔다.

5-1로 앞선 8회 2사 1,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전날 홈런을 허용했던 강타자 스콧 롤렌을 볼카운트 2-2까지 가는 접전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김병현은 9회 매트 맨타이에게 마운드를 넘겨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병현은 시즌 3승5패14세이브의 성적을 유지했고 방어율은 3.25에서 3.23으로 다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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