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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英옥타곤 社, 제11구단 추진

입력 | 2000-06-21 18:54:00


영국의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옥타곤이 프로축구 제11구단 ‘FC서울’(가칭) 창단을 위해 서울 연고권과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사용권을 포함해 242억원선에서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옥타곤코리아의 김호사장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암주경기장 사용권과 연계해 서울 연고권을 갖는 조건으로 240여억원을 투자하고 프로팀이 창단되면 매년 100억∼1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축구협회 프로연맹과의 1차 협의를 했고 7월 중순 영국 본사에서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팀과 브라질의 바스코다가마팀 등 전세계 각종 스포츠팀을 지배주주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옥타곤사는 3월부터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앞으로 축구가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 프로축구에 진출하기 위해 서울 연고의 팀 창단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서울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사용권을 놓고 서울시와의 협의가 남아있는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구체적인 팀 창단 일정은 좀더 시간이 지나봐야 나올 전망이다.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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