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속초시와 인제군을 연결하는 미시령에 민자유치로 터널을 만들기로 확정하고 19일 코오롱 롯데 현대 두산 대림 한화건설 등 6개 업체로 구성된 미시령터널주과 공사협약 체결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시령터널은 총 연장 15.674㎞(터널 3.69㎞, 접속도로 11.984㎞)로 상행터널 2차로, 하행터널 2차로가 각각 만들어지며 10월 초 공사에 들어가 2005년 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 터널이 만들어지면 그동안 피서철의 상습적인 교통정체와 겨울철의 잦은 교통두절 현상이 해소돼 강원 동해안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 터널은 민자로 건설되기 때문에 이용 차량들은 완공 후 30년 가량 일정액의 통행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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