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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김병현 7연속 삼진…1이닝 3K

입력 | 2000-05-07 19:24:00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김병현은 7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이닝을 던져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올시즌 10경기째 마운드에 선 김병현은 10-4로 앞선 8회초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강타자 대미언 잭슨, 에릭 오웬스, 필 네빈을 차례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병현은 이날 점수가 너무 벌어져 세이브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을 2.19에서 2.03으로 낮췄다. 애리조나가 10-5로 승리.

마무리 전문투수 매트 맨타이가 어깨부상이 도져 부상자 명단에 올라 김병현이 명실상부한 팀의 주축 소방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시즌 21개의 삼진을 잡아낸 김병현은 최근 경기에서 7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