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장세순의 쌀의혁명]인체 면역기능 높이는 '아라비녹실란'

입력 | 2000-02-23 09:14:00


현미와 밀가루의 영양성분을 비교해보면 열량 단백질 지방 칼슘 등 표면적인 영양은 밀가루가 우수하다.

하지만 실험용 흰 쥐에 각각 현미와 밀가루만을 먹여 기른 결과 밀가루만을 먹인 쥐는 중간에 죽었지만 현미만 먹인 쥐는 계속 생명을 유지했다. 이는 현미가 완전식품에 더 가까우며 생명을 지키는 면역증강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현미 속에는 면역력을 향상시켜 간접적으로 병을 예방 치료하는 물질(BRM·생체응답조절물질)인 ‘아라비녹실란’이란 성분이 미량 함유돼 있음이 밝혀졌다. 아라비녹실란은 5탄당의 일종으로 미국 UCLA대 M.고남박사와 일본의 내과의사인 츠루미 다카후미박사 등에 의해 강력한 면역증강작용이 증명됐다. 백혈병이나 암치료, B형간염, 류마티스와 같은 고질병 치료에 응용돼 놀라운 효과를 증명한 신물질이다.

고남박사에 따르면 아라비녹실란은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량을 늘리고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등 지금까지 개발된 BRM중 가장 강력하고 독성이 전혀 없는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현미가 발아할 때는 발아효소에 의해 현미속의 헤미셀룰로오즈라는 성분이 가수분해돼 많은 양의 아라비녹실란이 생성되므로 발아현미는 최고의 면역증강 식품이 된다.

이렇게 증강된 아라비녹실란은 우리 몸을 지키는 군대인 면역력을 증강시켜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므로 암과 같은 고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우리 조상들이 힘들고 어려운 벼농사를 고집해온 이유는 자연치유력이 높은 현미의 진가 때문이 아닐까? 02-3446-5901,2

(식품연구가·발아현미 개발자)